보름달이 다시 떴다. 떨어져나간 마음도 다시 차올랐다. 보름달이 기울면 다시 마음도 기울어버릴테지. 그러지 말라고 기운 달의 끄트머리를 붙잡고 어르고 달래면 달은 다시 마음을 채웠다가 금새 또 도망갈거다. 그렇게 봄이 올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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