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백의시대는가고
가격을 무게로 메기는 것도 아닐텐데, 그나마 갖고 있는 몇 개 안되는 비싼 가방들은 죄다 가방 무게만 세 근이 넘는다. 이것저것 쑤셔넣기까지 하면 들고 나갈때마다 쇄골과 견갑골이 분리되니 이거 왜 돈 쳐들여 병짓인가 싶은 생각이 저절로. 요새 아무도 잇백을 들지 않는 이유는 유행이고 경제사정이고 나발이고 다 어깨뼈나가서임. 확 다 팔아제끼고 가벼운 뭔가로 갈아탈까 생각하며 변덕스런 가방질을 다시 시작했는데. 05’ S/S 이후로 패션에 대한 업데이트가 전혀 안되어 있는 내 머리와 안목을 겨우 헤집고 들어간 가방은 모터백 자이언트 파트타임 이 정도.. -_- 얘는 그래도 두 근 밖에 안된다며 소박하게 만족해보았다. 그러나 매일이 추리닝인 내 생활패턴에 아무래도 젤 어울리는 가방은 AA의 짐백 만한 게 없긴 한 듯. 무게가 한 50그람 될라나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