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좋아하는 취미가 음악 감상이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최근에 제일 좋았던 음악이 무어냐 물어보니 걸그룹 멤버아이가 들척지근하게 리메이크한 노래 제목 하나를 대답하더라. 당황스러워 잠시 웃었고, 어떤 사람들에겐 만인은 평등하되 취향은 평등치 않다는 것을 기분나쁘지 않게 설명하려고 조금 애썼다. 얼굴을 마주하거나 했으면 쉬웠을텐데. 비죽 올라간 입꼬리와 살짝 찌그러진 양미간이 대신 대답해주었을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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