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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 - 우울증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구렁이 담넘어가듯 넘기고 인생의 진지한 고민 따위 없이
놀고싶다 먹고싶다는 꿍꿍이만 눈빛에 머금았던 틴에이저 시절에 자주 들었던 노래.
처절한 가사와 몸부림에 나와 마이크는 울었지만 관객들은 폭소했다.
불면증인지 우울증인지 조울증인지 이 놈의 병명은 십수년 동안 지속적으로 헷갈렸으니
건망증이라고 나를 위한 오마쥬라도 필요할 지경.
징지기치키치키 차라리 소리내 울고 싶은 만큼 울어버려
징지기치키치키 나를 위해 울어 줄 사람은 업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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